경남 함안군 50억원 개발비 지원 세번째 화장장 입지 신청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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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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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이 공설화장장 입지를 구하기 위해 세번째 입지 신청 공고를 냈다.

군은 지난 달 24일까지 군내 읍·면 마을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화장장 부지' 공개모집에 나섰지만 신청지가 없어 7일까지 기간을 연기해 신청 접수를 다시 받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화장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가 하락이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반발을 감안, 50억원에 달하는 지역개발 기금을 인센티브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군은 함안군이 건립 계획 중인 화장장이 최첨단 기술의 무연, 무취, 무해한 친환경 화장시설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새로 들어설 화장장 시설은 오히려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군민들은 군이 아무리 설명을 하고 홍보를 해도 "내집 앞만은 안돼"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함안군의 사정은 점점 긴박하게 변해가는 모습이다.

함안군의 노인인구 비율이 2006년 17.4%에서 지난해 18.3%로 증가하고 있다 . 장사시 화장비율이 2006년 56%에서 지난해 72%로 급증하고 있는 점도 화장장 시설을 하루속히 건립해야 하는 이유다.

함안군은 조속히 입지선정을 마무리하고 주민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오는 7일까지 3차 모집에서도 입지를 신청할 마을이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