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립화장장 '직영체제' 환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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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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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립화장장 '영원한 쉼터' 위탁 운영을 둘러싼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주민들이 면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하는 등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중단과 시 직영체제로 환원을 촉구하는 주문이 나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제천시 송학면 직능단체장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시립화장장의 수탁운영주체인 ㈜해피포전과 포전리 마을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포전리 주민들은 ㈜해피포전에 대한 시의 보조금 사업은 제천화장장 주변 마을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지급된 시민의 세금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시민의 세금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간 반목과 갈등, 대립으로 송학면의 이미지가 대외적으로 실추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제천시장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단호한 결단을 바란다"면서 "완전 시 직영체제 전환으로 화장장 수익금은 제천시민과 송학면민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 ㈜해피포전에 대한 보조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화장장과 관련한 이번 성명 발표는 지난 10일 송학면이장협의회와 13일 대한노인회송학면분회에 이은 세 번째다.

화장장 주변마을에 대한 보상차원의 보조사업은 160억원이며 오는 9월 말로 위수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제천시는 지난 7월30일 재위탁을 심의한 결과 '양분된 주민간 원만한 합의가 도출되기 전까지 시 직영체제로 운영한다'는 '한시적 직영체제'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