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화장장 신설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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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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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가 전통적 매장위주 문화의 심각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장례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화장시설을 갖출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예산지원이 마련되지 않아 무산됐다.

삼척시는 올해 사업비 31억원을 들여 등봉동 318-4번지 공설묘지내에 화장시설을 갖출 계획으로 정부에 신청했지만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현지 조사 이후 탈락돼 화장장 설치가 답보상태에 빠졌다.

시는 당초 올해부터 2014년까지 국비 15억1200만원,도비 1억3000만원,시비 14억5800만원을 들여 화장시설과 화장로 3기,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출 계획이었다.

특히 시는 지난해 5월 장사시설 설치사업 국고보조 예산을 신청해 지방재정 투·유자사업 심사를 완료한 뒤 최종 심사를 기다렸으나 보건복지부의 사업선정에서 누락됐다.

이에 삼척 화장장 설치사업이 무산돼 지역 주민들이 인근 화장장으로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등 경제적·시간적 불편은 당분간 계속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 관계자는 “인근 동해시와 함께 화장장 설치 사업을 신청했으나 올해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며 “사업이 추후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