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발길 파주 '적군묘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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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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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군과 북한군 유해가 묻혀있는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적군묘지'가 재단장됐다. 이곳은 파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의 안보관광코스에 포함돼 중국인들이 DMZ를 다녀가면서 한번씩 들르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중국군 묘역이 있다는 사실이 중국에도 알려지면서 중국 방송과 중국군 사망자 가족들이 찾는 사례도 늘고 있어 종합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최근 유해를 다시 발굴해 안장하면서 나무 묘비와 봉분을 없애고 대리석 묘비와 향로 제단을 세웠으며 화장실과 진입로도 새로 포장했다.

군이 묘지를 재단장하자 경기문화재단 엄기영 이사장을 비롯해 권철현 전 주일대사, 파주시의회 임현주 의원 등 적군묘지 재단장을 추진해 온 인사 30여명은 지난해 12월 26일 조촐한 재단장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