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목 매 숨져…"전 재산 500만원으로 장례 치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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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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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1시7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한 아파트에서 김모(71·여)씨가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10여 년 전부터 신장 질환으로 혈액 투석을 해 왔으나 최근 병원을 찾지 않은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 의사 김모(33·여)씨의 신고로 발견됐다.

김씨는 자신의 전 재산인 500여만원을 현금으로 찾아 지갑에 넣어 두고 '이 돈으로 장례를 치러 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다"며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생활하던 김씨가 외로움과 생활고, 지병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