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도심 속 공동묘지 공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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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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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은 현리 도심지에 위치한 공동묘지 인근에 기린중·고등학교와 체육공원, 다세대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도시경관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묘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군관리계획 변경 및 공원 조성계획 수립에 들어가 2015년까지 모두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만4,000㎡ 규모의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해당 공동묘지는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전후 묘지로 사용되기 시작해 광복 후 문중 땅을 비롯해 달리 시신을 매장할 곳이 없는 사람들의 묘까지 들어서면서 현재 몇 기의 유해가 매장돼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650여기의 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묘지 이전에 따른 대체부지 마련과 이장 비용, 각종 토지이용규제 문제 등을 이유로 공동묘지를 존치시키고 추가 매장을 하지 않는 안과 용도지구 변경을 통해 공원으로 개발하는 2가지 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2007년 장례시설인 하늘내린도리안이 준공되면서 대체부지 확보 등의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지난해 도시공원 조성으로 가닥을 잡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동묘지가 현리 도심에서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도심이 팽창하면서 시내 중심부에 묘지가 위치하게 돼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원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