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공설화장장 입지 가야읍 유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21:29

본문

주민 반대로 표류 중인 경남 함안군의 공설화장시설이 가야읍에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함안군은 지난해 12월 가야읍 사내리 덕전·필동마을 주민이 신청한 공설화장시설 유치 대상지의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화장시설 입지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군은 그동안 중단된 공설화장시설 건립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가야읍 사내리 일대 5만여 ㎡에 48억 원을 들여 화장로 3기, 고별실, 분골실, 집진시설, 부대시설 등을 올해 연말까지 지을 계획이다. 유치 신청을 한 마을 주민에게는 마을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기금 50여 억원이 지원된다.

군은 공설화장시설이 차질없이 재추진될 수 있도록 최근 제주도 양지공원 등에 공무원을 파견, 종합장사시설을 견학했다.

또 최첨단 화장시설 운영 시스템을 갖출 목적으로 민간 전문가도 위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자체 화장시설이 없는 지역 주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일부 민원이 생겨도 공설화장시설을 반드시 짓기로 했다.

지난해 2월 군은 공설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가야읍 도항리를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주민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군북면 월촌리와 유현리 등 모두 3곳에서 차례로 유치를 희망했지만 역시 해당 지역 주민의 반대 때문에 사업이 표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