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조례" 대안마련은 뒷전 끝모를 논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21:39

본문

진천군 화장 문화 정착에 따른 군과 의회 간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서 비롯된다.

군민들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는 군의 입장과, 화장장 건립은 유보하고 화장장려금 지원을 선행하자는 군의회의 강경태도가 계속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군과 의회는 기존 매장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는 것에는 분명히 상호 공감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한 뜻을 모으지 못하는 이해 불가한 모습이다.

분명히 머리를 맞대면 한 뜻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안보다는 신경전이 앞서고 있다. 이 같은 군과 의회 간 설전과 논쟁은 얻을 것 없는 평행선만 달릴 수 밖에 없다.

군과 의회는 민선 5기 최대 공약사업이기도 한 화장장 건립 사업에 한 뜻을 모은 적이 있었다.

화장장 건립 사업에 군의회도 동참 의지를 보였다. 이때만 해도 사업을 위한 필요한 부지매입도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무리 없이 부지 매입을 완료 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일부 군의원 들이 화장장 건립은 시기상조와 예산낭비를 지적하면서 반대 모드로 전환됐다.

군 의회는 지난해 12월 214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은 표결 가결해 군에 이송했다. 결국 화장장 건립사업은 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그러자 군도 국비 지원이 약속된 화장장을 포함한 장례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화장 장려금 지원조례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지난 1월 7일 군의회에 제의를 요구했다.

화장 장려금 지원조례안 처리 역시 일단 보류됐다.

지난 9일 진천군의회는 21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관련 조례안 재의 요구안을 심의한 끝에 의원 간 합의가 되지 않아 찬반 표결은 무산 됐다. 이는 오히려 의원 간 갈등만 확인한 결과만 남겼다. 군의회가 조례안을 표결에 부치지 못한 것은 조례안 가결 가능성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이 조례안 처리는 장기간 표류될 가능성이 높다.조례안은 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과도 무관치 않아 얽힌 매듭을 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조례안 처리가 보류되면서 화장 장려금 지원을 기대했던 군민들의 비난 여론이 급등해 질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첩첩 산중인 이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언제쯤 나올것인를 군민들은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