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종합장사시설에 부천시 사업비 분담금 '257억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11-24 08:30

본문

경기도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가칭)’ 건립에 참여하는 부천시의 예산분담비가 257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 화성, 안산, 시흥, 광명 등 5개 시는 최근 화성시청에서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실무협의를 열고 지자체별 사업비 분담비율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5개 참여 지자체는 예상 사업비 1천203억원 가운데 국·도비 177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천26억원 중 10%는 5개 시가 균등비율로 부담키로 했으며 나머지 90%의 사업비는 지자체별 인구비율에 따라 차등 분담키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당초 10개 지자체가 참여키로 했을 때 분담비(224억5천만원) 보다 33억원 가량 늘어난 금액을 부담하게 됐다. 장례식장과 자연장지 조성을 담당하는 화성시는 320억원으로 가장 많은 사업비를 부담하게 되며 나머지 시는 최소 106억원 이상을 부담하게 된다.
 
당초 이 사업은 경기 서남부권 10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사시설을 화성시에 건립하기로 뜻을 모으고 총사업비 1천449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46만5천139㎡, 화장시설 13기, 봉안시설 3천기, 자연장지 2만2천기를 건립키로 했다.
 
그러나 처음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안양·평택·군포·의왕·과천이 지난달 말 사업비 부담 등의 이유로 사업참여를 포기하자 5개 지자체만 참여하는 것으로 사업규모를 변경, 부지면적은 36만4천448㎡로 줄이고 화장시설(14기)과 봉안시설(2만7천30기), 자연장지(3만8천200기)는 규모를 크게 늘렸다.
 
5개 참여 시는 분담금을 낮추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조해 국·도비와 특별보조금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합의한 사업비 분담비율 내용을 의회와의 조율을 거쳐 확정하고 나서 내년 상반기 중에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10개 지자체에서 5개 지자체가 불참하게 됐지만 예산분담비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며 봉안시설을 3천기에서 2만7천기로 증가해 건립하기로 하는 등 조정된 부분이 있어 분담비가 다소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원에 오는 2016년 상반기 착공해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