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공동형 장사시설주변 문화 관광특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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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5-0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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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주변에 유명 문화·예술·체육인들의 사후 안식처인 추모공원 및 관광문화특구가 별도로 조성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9일 우정읍과 장안면에서 진행된 '2015년 새해 청바지 시장과 함께하는 따뜻한 이야기 정담(情談)'에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입구 또는 주변지역에 국위를 선양한 유명 문화·예술·체육인들에 사후 안식처를 별도로 제공, 전 세계와 국내 추모객들이 연중 찾을 수 있는 문화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묘지는 혐오시설이 아니라 전 세계 음악인들이 찾고 있는 문화시설이자 관광지"라면서 "국가를 빛내거나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문화·예술·체육인들이 사후 사설 묘지에 안장되는 안타까움보다는 이들을 국립묘지처럼 '문화특구'란 한 곳으로 모아 이들 팬이 주기별로 추모행사 등을 벌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이어 "가수 신해철이나 배우 최진실 등이 사후 사설묘지에 안장돼 있고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으나 추모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 주변에 마련돼 있지 않아 단순한 행사에 그치고 있다"면서 "문화특구내에 공연장, 극장, 전시관 등을 꾸며주면 주기별 또는 주간행사로 팬과 마니아들이 찾는 관광지로 탈바꿈된다"고 예측했다.

그는 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문화특구내 안장심사를 위한 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것을 수락했다"면서 "가왕 조용필이나 차범근씨 등 전 세계에 알려진 인사들도 이곳에 들어오면 일본이나 독일 등 해외 팬들도 추모 주간행사를 벌이면서 찾게 되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부천·안산·시흥·광명 등 6개 시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 12의5 일대 36만4천448㎡에 총 1천212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화장시설(13기), 장례식장(6실), 봉안시설(2만6천440기)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