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관리소장이 묘지 향해 골프연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5-01-29 08:41

본문

유골이 매장된 추모공원에서 관리소장이 대낮에 3번 아이언과 피칭을 들고 골프연습을 하다 추모객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지난 27일 오후 1시 10분쯤 경남 함안군 도항리 함안군공설추모공원을 찾은 한 참배객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추모공원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이 공원 내 넓게 깔린 잔디에서 골프채를 들고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 추모객은 계단식으로 형성된 묘지를 향해 스윙연습을 하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화를 참지 못한 추모객은 군청에 전화를 걸어 “추모공원에서 유골을 모셔둔 곳을 향해 골프공을 치며 연습을 하는 것은 고인과 유족을 무시하는 처사다.상습적으로 연습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군청이 확인해 본 결과, 골프연습을 한 장본인은 추모공원 위탁관리를 맡고 있는 민간업체의 관리소장.

문제가 불거지자 이 관리소장은 골프연습을 목격한 추모객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어깨 통증이 있어 점심때를 이용해 잠시 골프공 없이 해본 것”이라며 “생각이 짧았고 더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