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6월부터 청솔공원 내 자연장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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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5-03-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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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사천면 청솔공원 내에 친환경적인 장사시설인 자연장지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솔공원 내 자연장지는 12묘역 1435㎡ 면적에 1000구 규모로 조성된다.

강릉시민을 대상으로 최초 15년, 2회 사용연장을 포함해 총 45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료와 관리비는 13만8000원으로 다른 장사시설에 비해 경제적이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방법으로 인공구조물을 최소화해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고 묘지와 달리 1구당 조성면적이 1㎡ 이하로 공간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보건복지부도 2008년부터 자연장을 매장 중심의 장묘문화로 말미암은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으로 도입해 권장하고 있다.

시는 현재 청솔공원 자연장지 운영을 위해 ‘강릉시 청솔공원 조성과 운영조례’ 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모집하고 있다.

이어 이달 시의회에서 조례개정안이 심의·확정되면 6월 개장 예정인 강릉시 화장장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김헌근 강릉시 경로복지과 과장은 “이번 자연장지 운영을 통해 화장장 운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화장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최근 급변하는 장례문화에 발맞춰 친환경적 장례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