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군경묘지 대대적 정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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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5-05-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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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시장 이건식)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호국의 일념으로 진충보국하다 6.25동란 당시 김제지역에서 북괴군 및 공비들과 교전하다 장렬히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성한 군경묘지에 대해 1억1천만원을 투입하여 4월에 착공, 5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대대적인 정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제시 군경묘지는 1963년 7월 김제시 순동에 2,792㎡의 면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안장가능 기수는 100기로서 현재 군인 53기, 경찰 15기, 무명용사 9기 등 총 77기가 안장되어 있다. 
 
지난 2008년 8월에 일차 1천9백만원의 사업비로 묘지내 평탄작업과 잔디식재 그리고 상석 앞 디딤판을 설치하였으며 또한 47기에 대한 비석을 교체를 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경 등 주변 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시는 이번 정비에서 군경묘지 진입로를 포함한 군경묘지 내 전역에 무궁화 식재를 통하여 군경묘지의 상징성을 제고하는 한편, 복토 및 친환경 자연석 쌓기를 통하여 군경묘지 사면의 안정화를 꾀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배수로도 설치하여 쾌적하고 안락한 공원형 묘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경묘지의 정비는 서울과 대전, 임실과 같이 승격된 국립묘지 시설이 아닐지라도 유족들에게는 자긍심을 그리고 후손들에게는 애국심을 함양시키는 만큼 “보훈지청에 사업비 지원을 타진하였으나 ‘충혼시설이 아니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 국비 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며 “일단 시 자체적으로 정비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기는 하나 국비지원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이번 군경묘지 정비와 더불어 앞으로 군경묘지내에 놓여있는 2기의 무연분묘도 이장을 추진하여 군경묘지가 명실상부한 국가 유공자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장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그 위상을 높여 나아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