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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작성일 : 20-03-02 11:28
음식 덜어먹고, 장례 조문 사양
 글쓴이 : 한국장례신…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급격히 확산세를 보이며 사태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경조사를 비롯한 일상의 풍경까지 바뀌고 있다. 종교행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상점이나 배송 등 대부분의 일상 영역에서 접촉을 최소화하는 모양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소식이 알려진 뒤 첫 주말을 맞은 23일 교회와 성당의 풍경들도 바뀌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등 대형교회들은 주말 예배는 그대로 진행하고 있으나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놓고 자체 의료진을 동원하는 등 감염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천주교 일부 성당의 경우 그동안 공용으로 사용해온 성가 책을 없애고, 성호를 그을 때 사용하는 성당 입구 성수통을 없애는 등의 방식으로 위생 관리에 나서고 있다. 서울 마포의 섬돌향린교회는 이날 열리는 예배를 아예 쉰다며 가정예배를 할 수 있게 주보 파일 등을 공유한다고 공지했다. 이 교회의 임보라 목사는 페이스북에 페이스북 라이브나 기타 가능한 방식으로 짧은 예배 구성 가능여부를 논의하고, 이 기회에 동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 여러 교회들의 예배를 경험한 후 텔레그램 전체방에서 각자 소감을 나누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고 알렸다. 코로나19 위기가 되레 새로운 시도로 이어지기까지 한 셈이다.
 
장례식장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장례식을 진행하더라도 조문을 사양한다는 소식을 조문객들에게 돌려 참석을 막는 식이다. 31번째 확진자가 격리 입원한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에는 이 소식이 알려진 18일부터 장례식장이 텅 비다시피 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문상객이 반 넘게 줄었다. 문상 오는 사람들이 장례식장에 가도 안전하냐고 문의하면 마스크 등은 마련해놓았으니 오는 건 본인의 선택이라고 안내한다고 전했다.
 
공공기관이나 문화시설,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들이 문을 닫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 곳곳에서 비대면·비접촉이 일상화되고있다. 식당에서 반찬이나 국을 공유하는 한국식 밥상 문화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각자 덜어먹기가 생활화되는 모양새다. 마트나 베이커리에선 시식 상품이 맥을 못추고, ‘테스터사용자로 북적였던 화장품 매장에서도 누가 썼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테스터 사용이 부쩍 줄었다. 한 유통업체는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용자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모든 주문 물량에 비대면 언택트 배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콘택트(접촉)의 반대말인 언택트는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 경향을 말한다. 신선식품을 문앞에 새벽배송 해주는 업체들의 경우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주문이 폭증해 조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조금 더 완벽한 방역에 나서려는 꼼꼼한노력들도 보인다. 서울 강동구 현대아파트에는 최근 엘리베이터에 이쑤시개와 비닐장갑이 등장했다. 손으로 직접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대신 비닐장갑을 끼거나 이쑤시개로 찔러서 누르도록 한 것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소독만으로는 부족하겠다 싶어서 비치해 놓았다주민들 반응도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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