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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8 15:35
이탈리아 신문 부고 10페이지·장례금지 '사망률 7%'
 글쓴이 : 한국장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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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이탈리아 북부의 베르가모 지역신문 레꼬 디 베르가모’(L'Eco di Bergamo)에는 여느 때처럼 부고가 실렸다. 차이라면 부고가 10페이지에 달했다는 점이다. 16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7980, 이중 2158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7%로 중국 우한(4.96%)보다 높다
13일 이탈리아 북부의 베르가모 지역신문 레꼬 디 베르가모’(L'Eco di Bergamo)에는 여느 때처럼 부고가 실렸다. 차이라면 부고가 10페이지에 달했다는 점이다. 16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7980, 이중 2158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7%로 중국 우한(4.96%)보다 높다
16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7980, 이중 2158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7%로 중국 우한(4.96%)보다 높다.
 
지난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지역 봉쇄령이 내려졌지만 이탈리아의 상황은 좋지 않다. 특히 바이러스 기세가 맹렬한 북부 지역은 더 그렇다.
 
17일 로이터통신은 북부 롬바르디주 밀라노시의 한 병원 상황을 전했다. 이곳에는 집중치료가 가능한 중환자실에 25개 병상이 있다. 물론 포화 상태이다. 현재 중환자실에 들어오는 코로나19 환자 중 50%가량이 사망한다. 통상 이탈리아 병원의 중환자실 사망률(12~16%)을 훨씬 뛰어넘는다.
 
병상 자리가 비면 내과, 마취과, 심폐소생과 의사들이 모여 어떤 환자를 받을지 상의한다. 대기중인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3주간 롬바르디주에서만 1135명이 집중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이 지역 중환자실 병상은 800개뿐이다.
 
환자를 가려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몰린 데 대해 이탈리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의료 위기를 맞았다는 평이 나온다.
 
롬바르디주는 주 차원에서 중환자실을 통합 관리하고, 수술실을 중환자실로 바꾸고, 의료진이 쉴 틈 없이 일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에밀리아-로마냐 주와 베네토주도 의료 시설이 한계에 달했다.
 
지난 7일 이탈리아 의료협회는 새 지침을 내놨다. 앞으로 수주일 동안 의료 시설이 포화가 될 전망이니 '회복 가능성이 큰 환자 치료를 우선 치료하라'는 내용이었다. 다만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연이틀 300명을 넘는 등 바이러스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사망자가 생겨도 가족들이 그를 제대로 모실 수 없다. 봉쇄령으로 장례식도 금지됐기 때문이다. 16일 뉴욕타임스(NYT)는 관련 기사에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희생자는 홀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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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도 금지
 
롬바르디주의 베르가모시는 공동묘지를 아예 문닫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지역 사망자 시신 상당수는 이 묘지에 있는 교회로 보내진다. 교회 측은 "이들을 어디 놓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했다. 시가 코로나19 사망자의 화장을 권고하면서, 화장터는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중인 한 사망자의 가족은 NYT"장례식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교회가 시신을 보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탈리아의 사망률이 높은 것 역시 명확한 이유를 대기 어렵다. 다만 현재 의료 포화 상태인 점, 경증 미확인 감염자가 많을 가능성, 세계 2위 고령국(65세이상 인구 약 23%)인 점 등이 거론된다. 지난 14일 이탈리아 당국의 공개 자료에 따르면 국가 내 코로나19 사망자의 42%80, 35%7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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