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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30 12:46
폴란드서 17세기 아이 유골 대거 발견
 글쓴이 : 한국장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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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폴란드 남동부 마을 근처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공사 현장에서 주로 17세기에 생존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유골이 100구 넘게 발견됐다.
17세기에 생존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유골이 100구 넘게 발견됐다.
 
퍼스트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23(현지시간) 포드카르파츠키에주()에 있는 예조베라는 이름의 마을 근처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사람 뼈를 발견한 뒤 현장에 투입된 고고학 발굴팀이 유골 115구를 찾아냈다.
 
이 중에서도 특히 100구가 넘는 유골은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정돼 오랜 세월 이 지역에서 어딘가에 아이들을 묻던 공동묘지가 있었다고 전해져온 전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현지 발굴팀은 지금까지 발견한 유골 중 대다수의 머리가 서쪽을 향하도록 눕혀져 있고 간격을 두고 개별적으로 매장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반면 또 다른 유골 4구는 한곳에 나란히 묻혀 있고 그중 한 유골은 나머지 유골보다도 훨씬 더 어린 것으로 추정돼 이들이 혈연 관계에 있었다고 추정한다.
 
특히 이들 유골을 좀 더 자세히 조사한 결과, 공통으로 입안에 동전 한 닢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취한 동전을 살펴보면 이 중 상당수는 폴란드 국왕 지그문트 3세 바자의 통치 시절(1587~1632) 주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보다 좀 더 훗날 폴란드를 통치한 얀 2세 카지미에슈 바자(1648~1668) 동전들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골 매장 연대가 주로 17세임을 알 수 있었다고 고고학자들은 설명했다.
 
또 역사문서에 따르면 1604년 이곳을 방문한 크라쿠프의 주교단이 예조베에는 큰 교회와 정원, 목사관, 학교 그리고 묘지가 세워져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어 이 공동묘지의 기원은 16세기 후반인 15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입안의 동전을 조사한 현지 고고학자 카타지나 올레셰크 연구원은 카론의 은화 한 닢(Charon‘s obol)으로 불리는 기독교 이전의 매장 전통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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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론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옥의 뱃사공으로, 저승을 감고 흐르는 강인 아케론에서 배를 저으며, 아케론에 도달한 망자를 저승으로 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뱃삯으로 동전 한 푼을 받지 않으면 절대 망자를 실어 주지 않기에 그리스에서는 죽은 자를 장사지낼 때 입안에 동전 한 푼을 넣어줬다.
, 저승을 감고 흐르는 강인 아케론에서 배를 저으며, 아케론에 도달한 망자를 저승으로 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뱃삯으로 동전 한 푼을 받지 않으면 절대 망자를 실어 주지 않기에 그리스에서는 죽은 자를 장사지낼 때 입안에 동전 한 푼을 넣어줬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동전이 주조되기 시작한 기원전 5세기 무렵부터 죽은 사람의 입에 은화를 넣은 뒤 매장하는 습관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카론의 은화 한 닢은 로마 제국과 이베리아반도에 이어 영국과 폴란드 등으로 전파됐다. 이번에 발견된 동전도 그 습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묘지에서는 유골과 동전 외에는 아무것도 출토되지 않았다. 부장품은 말할 것도 없고 관의 흔적조차 없었다. 이 때문에 올레셰크 연구원은 당시 예조베는 매우 가난한 지역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유골들은 온전하게 발굴된 뒤 조사를 거친 뒤 지역 교구 교회를 통해 지역 묘지에 다시 매장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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