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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4 12:01
장례 앞두고 영안실서 깨어난 러 노인
 글쓴이 : 한국장례신…
 
사망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이 영안실에서 다시 깨어나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20(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쯤 러시아 고르셰첸스키 중앙병원 영안실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사망 판정을 받고 장례식을 앞두고 있던 80대 여성이 깨어나 영안실을 빠져나가려 했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영안실 테이블에서 내려오다 바닥에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직원에게 다가가 도움을 요청했다.
 
놀라운 소식의 주인공은 장폐색 수술을 받다 숨져 이날 오전 110분께 영안실로 이송됐던 지나이다 코노노바(81)였다.
 
영안실 직원은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겁에 질려 할머니 누워 계세요. 조용히 하세요라고 소리 치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마침 영안실에 들어서던 구급대원이 이 소리를 듣고 찾아왔고 지나이다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대원은 영안실 안에서 겁에 질린 직원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할머니가 움직이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 직원이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의 확인 결과 지나이다의 주치의는 그가 사망하자 정해진 시간을 어기고 영안실로 보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 지침상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2시간이 지나야 영안실로 보낼 수 있는데 40분을 앞당겨 이송했던 것이다.
 
병원장 알렉산더 블라소프는 당시 지나이다는 30분 동안 소생술을 받았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가 사망한 것은 확실했다살아있는 사람에게 사망 판정을 내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지나이다의 가족들은 규정을 어긴 병원의 책임을 주장하며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나이다의 조카 타티아나 쿨리코바는 처음에 사망 판정을 받은 이모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면서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찾아갔을 때 이모는 처음에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수술을 받았다는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단지 오래된 무릎 통증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현재 지나이다는 추가 치료를 위해 쿠르스크 지역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지나이다의 주치의 로만 콘드라첸코는 경찰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사망 판정을 받은 환자가 다시 살아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판정을 받은 여성이 영안실 냉동고에서 깨어난 바 있다. 스페인에서도 사망판정을 받은 환자가 부검 직전 영안실에서 깨어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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