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유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5-06-01 17:30

본문

박철호.jpg
                                                    박철호/한국 CSF 발전 연구원장
나이가 지긋한 두 남성이 전철을 탔다. 한 남자가 아이들 걱정을 한다. 30대 중반이 된 아이들이 결혼을 못하고 있단다. 다른 사람이 말한다. 마흔 살 된 큰아들이 어느 연구기관에서 학비를 부담하여 미국의 어느 대학교에 연구원으로 갔는데 선을 몇 번을 봐도 결혼이 성사가 되지 않아 지금은 포기 상태라고 한다. 둘째는 30대 후반으로 교제하는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프로그래머인 아들은 집에서 3, 회사에서 3일을 지내는데 집에 들어오는 날은 날밤을 세고 회사 나가면 밤 12시가 되어야 온단다. 아버지가 보기에는 월급도 많이 받고 가정을 꾸려도 괜찮을 정도인데 아예 여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30대 중반의 자녀를 둔 아버지가 할 말을 잃고 다른 화제로 이야기를 돌린다. 아버지들이 자녀걱정을 할 정도이니 이 나라 30대 미혼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겠는가?
. 한 남자가 아이들 걱정을 한다. 30대 중반이 된 아이들이 결혼을 못하고 있단다. 다른 사람이 말한다. 마흔 살 된 큰아들이 어느 연구기관에서 학비를 부담하여 미국의 어느 대학교에 연구원으로 갔는데 선을 몇 번을 봐도 결혼이 성사가 되지 않아 지금은 포기 상태라고 한다. 둘째는 30대 후반으로 교제하는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프로그래머인 아들은 집에서 3, 회사에서 3일을 지내는데 집에 들어오는 날은 날밤을 세고 회사 나가면 밤 12시가 되어야 온단다. 아버지가 보기에는 월급도 많이 받고 가정을 꾸려도 괜찮을 정도인데 아예 여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30대 중반의 자녀를 둔 아버지가 할 말을 잃고 다른 화제로 이야기를 돌린다. 아버지들이 자녀걱정을 할 정도이니 이 나라 30대 미혼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겠는가?
 
어느 당에서는 신혼부부에게 집을 한 채씩 주겠다고 했다. 어느 지자체는 결혼하면 집 장만하는 비용을 주고 세 번째 아이부터는 몇 천만 원의 양육비를 보조하겠다고 한다. 그럼에도 시집, 장가를 못가는 젊은이들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사내들은 40을 넘겨도 장가갈 희망을 가질 수 있지만 여성들은 30대 중반을 지나면 문제가 생긴다. 아기는 여자가 낳으니 결혼 적령기를 넘기면 낳을 수가 없게 된다. 이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결혼정책, 가족정책을 담당하는 여성가족부는 두 손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이다. 신혼 임대 주택을 준다고 난리를 치고 대통령 공약으로 결혼 장려운동을 펼치겠다는 약속들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간다.
 
수많은 관공서, 공공기관,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종교단체들이 나서서 중매를 하고 무료로 결혼식을 해 주는 가정 만들기 운동을 펼쳐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정부가 나서서 미혼 처녀, 총각들에게 가정 만들기 교육을 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자격증을 주어야 할 판이다. 대가족 사회, 공동체 사회는 아기를 낳으면 누군가가 키워주기도 하고 은연중에 가정이라는 소중함을 가르쳐서 가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도시화의 등장으로 핵가족, 독신 가정이 늘어나자 결혼 자체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결혼을 해도 아기를 어떻게 낳고 키우고 가르쳐야 하는지 모른다. 이쯤 되면 막가는 세상은 아닌지?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나서야 하고 가르쳐야 할 것이다.
 
교회를 나가는 젊은 총각, 처녀가 교회 활동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둘은 2년 동안 교제를 하고 결혼을 해서 서울 어느 위성도시에 살림을 차렸다. 청년 시절처럼 교회 봉사를 잘하는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었다. 3년이 지나도 아기가 생기지 않았다.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이 너무 신기해서 이들 부부를 관찰하면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어느 시점이 지날 무렴 아무래도 두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심리 치료사에게 부탁을 해서 심리 상담을 받게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이 부부는 연애하던 시절, 손 한번 잡지도 않았고 입맞춤도 하지 않았다. 결혼 후에는 부부관계를 한 번도 갖지 않고 때가 되면 하나님이 아기를 그냥 주는 줄로만 알았다고 했다. 남자에게 성욕이 생기면 어떻게 참았느냐고 물었더니 감정이 일어나면 열심히 운동하고 일만 했다고 한다. 이 소리를 들은 목사님이 새벽예배 후 대성통곡을 하면서 기도를 했다. 그리고는 교회 프로그램 안에 청년들에게는 결혼 준비교실을, 신혼부부들에게는 신혼교실을 개설하여 교육을 시켰다. 10년이 지난 다음 이 부부는 세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
 
30살이 넘는 청춘 남녀가 교제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을 하게 되어 서둘러 결혼식을 했다. 남편 직장이 지방 소도시로 이전하여 서울에서만 살던 새댁이 남편 따라 지방으로 내려왔다. 이사한지 7개월 만에 아기를 낳았다. 남편은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 10시가 되어야 집으로 온다. 아기 키우는 것을 보지 못한 이 새댁은 정신이 나갈 지경이었다. 제일 큰 문제는 아기가 밤낮이 바뀔 때였다. 그럭저럭 6개월이 흘렸다. 몸이 이상해서 병원을 찾았더니 벌써 임신 3개월이라고 했다. 정신없이 아기를 키우는 사이 배가 불러오고 또 아기를 낳았다.
 
둘째를 낳고 아기 엄마는 우울증이 생겼다. 아기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미칠 지경이었다. 우울증이 시작되면 아기를 죽이고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친구의 주선으로 상담을 받고 상담한 분이 도우미를 자원하여 도움을 받아 아이들을 잘 키웠다. 이런 일들이 이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여성병원, 보건소, 상담기관들과 연계하여 처녀, 총각들과 신혼부부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여성가족부가 있다는 나라가 30대 미혼들이 넘쳐나고 어떻게 아기를 낳고 키울 것인가를 고민하고 우울증을 앓는 아기 엄마가 미칠 지경이 되어 간다면, 계모가 자식을 떼려 죽이는 나라가 된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여성은 가족 속에 포함되고 가족은 여성 안에 들어있는데 여성가족부는 멀찍이 서서 팔짱만 끼고 있는 형국이니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