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그 오래된 새 길을 가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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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5-06-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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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이 철 영 교수
- 喪禮하다 : 소렴(小殮) (1) -
喪禮하다 : 소렴(小殮) (1) -
오늘부터는 지난 시간까지 이어진 1일차 초종(初終)과 습()의 절차에 이어 염()의 절차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흔히 염습(殮襲)이라고 알고 있는 절차는 실제로는 습()의 절차와 염()의 절차로 구분되고, ()은 다시 소렴(小殮)과 대렴(大斂)으로 구분된다. 의례절차의 순서로는 1일차에 고인에게 옷을 입히는 습()의 절차가 먼저 진행되고 다음날인 2일차에 소렴(小殮) 3일차에 대렴(大斂)의 절차가 진행되는데, 용어의 개념이나 절차에 대한 이해없이 염습(殮襲)으로 잘못 이해되어 진행되어진 측면이 있다.
 
염()의 자형(字形)()과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죽음)와 음()을 나타내는 ()이 합()하여 이루어졌다. 의 의미가 많은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는 일로 모든 사람이라는 의미로 합치다는 뜻으로 자형의 의미는 죽음에 모두 합하다는 뜻이 된다. 합하는 것의 대상이 고인이나 지인이 보내온 옷을 합하여 묶었기 때문에 렴()이라고 하였다. 자형의 의미대로 소렴(小殮)은 조금 묶는 것이고, 대렴(大斂)은 많이 묶는 것을 뜻한다. 다음은 각 예서(禮書)에 나타난 제 2일차 소렴(小殮)의 의례(儀禮)절차에 대한 순서이다.
구 분
朱子家禮
喪禮備要
四禮便覽
절 차
厥明
執事者陳小斂衣衾
設奠
具括髮麻.免布髽麻
設小斂牀.布絞衾衣.
乃遷襲奠
遂小斂
主人主婦.憑尸哭擗.
袒括髮免髽于別室.
還遷尸牀于堂中
乃奠
主人以下哭盡哀.乃代哭不絶聲
厥明
執事者.陳小斂衣衾.
設奠具.
括髮麻.免布.髽麻
設小斂牀.布絞衾衣.
乃遷襲奠
遂小斂
主人主婦.憑尸哭擗.
袒括髮免髽于別室.
還遷尸牀于堂中
乃奠
主人以下哭盡哀.乃代哭不絶聲
厥明
執事者陳小斂衣衾
設奠
具括髮麻免布髽麻
還遷尸牀于堂中
乃奠
主人以下哭盡哀乃代哭不絶聲
 
소렴(小殮)의 진행 절차는 궐명(厥明) 집사자진소렴의금(執事者陳小殮衣衾) 설전(設奠, 小殮奠) 구괄발마(具括髮麻). 면포좌마(免布髽麻) 설소렴상(設小斂牀). 포교금의(布絞衾衣), 소렴(小斂) 내천습전(乃遷襲奠), 수소렴(遂小斂) 주인주부(主人主婦). 빙시곡벽(憑尸哭擗) 단괄발면좌우별실(袒括髮免髽于別室, 小殮變服) 환천시상우당중(還遷尸牀于堂中) <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size: 9pt; font-weight: bold; mso-fareast-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