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장례식장 3개월째 폐쇄 주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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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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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서석면 풍암리에 위치한 서석장례식장이 경영악화와 군과 수탁업체 간 갈등 속에 3개월간 문 닫은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

2011년 6월 개장한 서석장례식장은 약 2년5개월 가까이 위탁 운영되던 중 업체의 경영악화로 인한 전기료 체납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또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에 대한 투자 비용을 보전해 달라는 수탁자의 요구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군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인접한 장례식장을 두고도 1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홍천읍이나 그 이상 걸리는 타 시·군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3년 7월 말 운영자로부터 선납돼야 할 연 2,700만여원의 세금이 납부되지 않아 최근까지 2차에 걸쳐 독촉을 했으나 입금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군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청문날짜를 결정해 통보하고 절차에 따라 운영자 재공고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운영자 측은 “당초 1년 60여건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지만 15건 정도에 그쳤다”며 “시설을 보강해야만 장례를 치를 수 있는데 사비로 투입한 비용에 대한 보전도 해주지 않아 더 이상 손해를 감수하며 문을 열 수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기존 시설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것은 향후 기부채납을 하기로 한 만큼 군이 보전해 줄 근거가 없다”며 “행정절차에 따라 사업자를 다시 모집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