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 장례식장 탐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4-06-07 17:33

본문

10면탑사진.jpg

2024 해외장례문화(식장) 견학 통해 식견 넓혀

장례식장의 경영 방식과 서비스의 형태도 변화

한국장례신문과 대형병원장례식장협의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2024 해외장례문화(식장)견학」을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 일대에서 실시했다. 견학단은 나흘간의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일본의 대형장례업체 선라이프그룹 계열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나가와현에 있는 사가미하라 장례식장을 견학했다. 

이곳의 총무 총괄을 맡고 있는 후쿠무라 도모히로 상은 견학단을 반갑게 맞아주며 자신들의 장례식장 건물은 40년이 되어 현재 새로 리뉴얼해서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장례식장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꽃과 관련된 부스를 보여줬으며 건물의 1층과 3층은 연결식장이고 2층은 식사나 회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안내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장례식에서는 조의금과 함께 답례품을 전달하는 풍습이 많아졌는데, 고객은 조의금을 내고 상응하는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금액 차이가 발생할 경우 정리를 하여 49제 이후에 별도의 답례품을 보낸다고 한다. 또한 장례식장의 경영 방식과 장례 서비스의 형태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장례식이 실용적이고 간소한 장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종교적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늘고 있고 고인의 추억을 담은 메모리얼 코너와 같은 공간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장례식 문화에서는 고인의 선호나 가족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고인이 좋아했던 활동이나 취향을 반영하는 개인화된 장례식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도모히로 상은 장례서비스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고객들의 요구와 선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례식 전에 관에는 종이로 만든 학을 접어 넣어주는 등 다양한 메시지 전달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그 예로 입관 전에 가족들이 관에 메시지를 쓰거나, 메모리얼 코너에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넣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라고 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차를 마시는 관습을 바탕으로, 고인이 하늘로 올라가기 전에 찻잔을 깨는 풍습도 있다면서 이러한 전통은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고별식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로, 영상이나 시 낭독, 가족의 편지 낭독 등의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일본의 장례문화를 벤치마킹하여 고별식이 진행되며, 발인식보다는 영상이나 편지 낭독 등의 고별식 형식이 더 많이 채택되고 있다. 이러한 고별식은 고인을 추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장례식장에는 납골함을 모셔놓는 등 가족들이 참여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 

도모히로 상은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식을 진행한 후에 화장장으로 이동하는데 최근에는 소규모 가족장이 더 흔해지면서, 유가족들의 부담이 덜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는 3일장이지만 화장장이 밀려있을 경우 안치시설을 이용하여 먼저 안치하게 된다고 했다. 

일본도 화장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데, 지방에서도 화장장이 밀려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화장장의 노화로 인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도시와 지방의 화장장 운영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도시에서는 민영 화장장도 운영되며, 이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이용료가 다르며, 일부 지역에서는 화장이 무료로 제공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도모히로 상은 “일본 정부는 화장장 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법률적인 절차를 거쳐 적절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례식장에서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맞춤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남은 꽃들을 활용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담은 주로 카달로그나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고객들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선라이프 장례식장 사이트를 통해 맞춤 상담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가나0.jpg

 

가나.jpg

 

가나1.jpg

 

가나2.jpg

 

가나3.jpg

 

가나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