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계림1동, 외롭지 않은 죽음 위한 공영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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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4-06-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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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주 동구 계림1동 장례추진위원회가 지난 5일 공영장례를 통해 쓸쓸하게 세상을 등진 관내 한 저소득 어르신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계림1동 장례추진위원회는 『광주광역시 동구 공영장례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제6조』에 의해 공영장례 지원 대상자가 생기면, 동장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이 돼 임시로 구성·운영되는 조직이다.

고인이 된 A(81)씨는 생전 자녀와 가족이 있었으나 사망 후 시신 인수를 거부해 동 행정복지센터에 시신 처리 위임 등 장례 권한을 위임해 장례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이 나서 공영장례를 치렀다. 

A씨의 장례식에는 계림1동 지사협(위원장 김영순)·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명기) 등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영순 위원장은 “현대사회로 갈수록 가족들이 장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 사회가 돼 안타깝다”면서 “계림1동 주민이라면 누구든 마지막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게 주민들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강환원 계림1동장은 “고인의 마지막 길에 함께한 주민들이 함께한 맘을 어르신이 알아주실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고 사회적 책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공영장례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