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례협회, 창립 제53주년 기념식 거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4-07-08 17:43

본문

1면 탑사진.jpg

유공회원에 대한 복지부장관표창 수여

총회서 박일도 회장 23대 회장에 취임 

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는 6월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서울호텔에서 제53주년 창립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장례협회 홍용승 부회장은 협회 설립연혁에 대해 설명하며 1971년 전국장의업협회로 출범해 이듬해인 보건복지부의 인가를 받았으며, 1980년도에는 국제장례연맹 회원국으로 가입해 국제교류에도 앞장서고 있고, 국제장례연맹은 유네스코 문화분과에 등록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복지부장관 표창 및 공로패 시상 등 주요 공로자들에 대한 수상식도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김경안 춘천장례식장 대표, 정광기 코리아병원 장례식장 대표, 안영선 삼신전문장례식장 대표가 수상했다.

장례협회 제23대 박일도 신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벌써 장례협회가 53살이 됐다. 뭔가 책임을 져야 할 나이라고 생각한다. 23대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나 과연 이게 옳은 것인가, 고여 있는 물보다는 흐르는 물이 맑고 흐르는 물이 힘이 있으되 옳은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또 여러분들이 계신다고 하면은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과연 장례협회가 한국의 장례문화를 책임지고 있는지 뒤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며, 우리나라 장례는 변화의 시기이며 과도기이다. 여러분의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박문수 노인지원과장은 조규홍 복지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하며 “2020년, 2021년 국가의 대형 재난 발생시 이 자리에 계신 장례업계 여러분들께서 헌신적인 노력과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 노인인구 1천만 명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사망자와 장례수요가 급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이어 “2065년까지 연간 사망자가 73만 명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래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장사시설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을 해소하고 죽음을 금기시하는 문화 변화시키기 위해서 국민 인식 개선 차원의 다양한 정책 홍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교수도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문화 사업하는 문화인들이다. 문화는 정치, 경제, 과학, 법규 등 여러 카테고리가 포함된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저도 협회 자문위원으로서 앞으로 한국사회의 장례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 앞서 열린 장례협회 정기총회에서는 제23대 신임회장으로 21∼22대 박일도 회장이 선출되어 연임하게 됐다. 박 회장은 현재 안산제일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례문화 혁신에 앞장서 왔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