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납골당 건립공사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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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7-10-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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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이 8000기를 안장할 수 있는 장·사병 7묘역이 내년 6월 완공된다. 또, 묘소부족에 대비한 납골당 건립공사를 내년 말 착공한다.

이에 앞서 묘역 일부가 부분적으로 준공돼 지난달 10일부터 안장과 이장을 시작했다.

대전현충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유족 협조와 양해로 이장을 보류해 왔다. 대상 묘역이 부족해서다.

현충원 안장 대상자라도 국립묘지가 아닌 선산에 안장되거나 납골당에 봉안될 수 있으나, 나중에 후손이 원하면 적절한 절차를 거쳐 이장할 수 있다.

현충원 관계자는 “보통 안장은 하루 평균 10위 정도 시행하는데, 이번 달에는 이장 수요 때문에 하루에 많게는 70위를 안장하고 있다”며 “현충원 직원이 돌아가며 안장 굴토 작업을 지원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제7묘역은 대전현충원 마지막 봉안묘다. 내년 6월 묘역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대전현충원 안장능력은 9만여기가 된다.

권율정 원장은 “그동안 이장을 기다리며 협조해 주신 유족께 감사드린다”며 “대전현충원을 보훈의 성지와 민족 성역으로 잘 가꿔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대전현충원에는 8만1199기가 안장됐다. 만장 대비 94% 수준이다.

묘소가 다 찰 것을 대비해 현충원은 내년 12월께부터 납골당인 봉안당(충혼당) 건립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