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희생자 유해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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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0-12-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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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일제강제동원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국립망향의동산에 임시로 안치해 온 강제동원 희생자 278위와 배우자 128위 등 406위를 오는 9일 오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위패관인 기억의터에 안치한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내 위패관인 기억의터를 조성, 지난 619일 개관식을 갖고 앞서 815위의 희생자 위패를 모셨다.
 
이번 안치식은 2009년과 2010년에 국립망향의동산 봉안당에 임시로 안치된 강제동원 희생자 위패 385위 가운데 유족들이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기억의터로 이전을 요청한 143위와 배우자 79위를 모신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11월초까지 신규 위패를 신청한 135위와 배우자 49위 등을 포함해 이번에 모두 강제동원 희생자 278위와 그들의 배우자 128위를 함께 안치할 예정이다.
 
이들 강제동원자들의 희생지역은 일본이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파푸아뉴기니 30, 남양군도 28, 필리핀 27명 등 순이다.
 
위패 안치는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의 유족이 유해를 찾지 못해 불가피하게 위패를 모시는 것으로 현재 정부에 신고돼 있는 강제동원 희생자는 2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날 위패안치식은 국민의례, 위패 안착식, 추모사, 위패관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부대행사를 자제하고 간소하면서도 엄숙하게 치를 예정이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김용덕 이사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곳 위패관인 기억의터를 방문해 강제동원된 한국인의 피해와 희생을 기억하고 추도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위패 안치식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트, 유튜브 등 공식 4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참석하지 못한 유족들이 볼 수 있도록 비대면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