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국립공원 묘지 90기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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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2-02-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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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광주전남녹색연합이 주최로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10, 무등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시민토론회가 광주시의회에서 열렸다.

 

무등산 국립공원은 20121231일 결정 고시돼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앞서 무등산은 1972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 됐다.

 

이날 토론회 발제에 나선 최관수 무등산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과장은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10년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공원 내 묘지 2012~21년까지 9년 간 총 90기가 이장됐다. 2017년 조사 결과, 무등산국립공원내 묘지 5999기였으니 극히 일부만 이장이 완료된 것이다.

 

사유지는 2021년 까지 9년 동안 모두 7175954가 매수됐다. 이에 소요된 비용이 209억 원이다. 이에 따라 201374.5%였던 무등산 내 사유지 면적이 2021년엔 65.3%로 줄어들었다.

 

최 과장은 이와 같은 성과와 함께 향후 과제로 방송통신시설 통합 및 이전과 정상부 군부대 이전 사유지의 단계적 국유화 지역과 상생 방안 등을 제시했다.

 

군부대 이전과 관련 최 과장은 군사시설 설치로 인한 자연 환경 훼손, 탐방객 통제, 차량 통행에 따른 토량 유실 등 생태계 파괴 등을 들어 이전 필요성을 주장했다. 해발 1187무등산 정상에 자리한 공군 부대는 2883면적에 막사 등 18개 건물이 분포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과 상생 방안으로는 야영장 조성 등 탐방시설 확충, 지역 상생 협력 및 마을 지원 사업 활성화가 제시됐다.

 

한편 무등산은 2012년 국립공원 지정 후 면적이 도립공원 당시 3230에서 75425 로 두 배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관리인원도 도립공원 당시 1개 사무소에서 2개 사무소(무등산사무소(광주), 무등산동부사무소(화순·담양)) 로 늘었고, 관리인원도 도립공원 당시 47명에서 137명으로 2.9배 늘었다. 예산도 도립공원 당시보다 8배 늘어나 2021년 현재 138억 원 규모가 됐다.

 

훼손지 복원사업도 활발히 진행됐다. 평두메 습지는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식생물·진흙 차수벽 등 자연친화적 공법을 이용한 복원 사업을 지난해 9월 마무리됐다. 앞서 2016년엔 중머리재 훼손지가 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