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묘원협회, 친환경 추모문화 조성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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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2-10-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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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사용 근절’에 적극동참 

국회서 국공립묘원 조화사용 근절 토론회 열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추모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전국공원묘원협회(이하 공원묘원협회)가 이에 대해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 9월 21일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시대 NO PLASTIC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없는 공원묘원 만들기’를 주제로 국공립묘원 조화사용 근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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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유재승 전국공원묘원협회장은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없는 공원만들기’다. 모토는 플라스틱 조화사용 금지다. 이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라스틱 조화는 합성섬유와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오랜 시간 동안 햇볕에 노출되면 풍화돼 미세플라스틱으로 토양오염이 유발되며 재활용도 되지 않아 반드시 매립과 소각방식으로만 처리해야 한다”며 플라스틱 조화가 환경과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는 우리 시대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기후변화와 불가분의 관계로 우리들의 눈앞에 시급한 현안으로 다가와 있다”면서 “단순하게 ‘처리해야 한다’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만들기를 위해서 ‘근절해야 한다’로 방향 전환을 해야만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원묘원협회에서는 토론회나 지방자치단체 협약식 등 플라스틱 조화사용 금지와 관련된 행사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기 정착을 위한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플라스틱 조화 쓰레기를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 선도모델로써 이러한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복지부, 환경부 등의 제도적인 노력이 뒤따라야하며, 이번 토론회와 같은 홍보도 선행돼야 플라스틱 조화사용 근절책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플라스틱 조화는 연간 2000t 이상이 외국에서 수입되며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재활용을 할 수가 없다”면서 “재료도 합성섬유, 플라스틱, 철심으로 만들어져 있어 소각으로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필연적으로 발생이 된다”며 플라스틱 조화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연간 탄소배출량 감소에도 상당부분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면에는 화훼산업 발전과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서 협회는 전국 회원사들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공원묘원협회 산하 부산·울산·경남지회에서는 지난 7월 19일 경상남도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상남도 도지사,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영남화훼원예농협과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사용 근절’ 협약식에 참석해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 및 판매근절 등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 저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협약 이행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환경적·사회적 공헌에 지속적으로 노력한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경상남도는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방안과 함께 시민 인식 변화를 위해 도민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해 민·관이 함께 노력한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 

김해시도 지난 1월 13일 열린 ‘플라스틱없는 친환경 공원묘지 조성 업무협약식’을 갖고 동참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 전국공원묘원협회 산하 (재)김해공원묘원 (재)영락공원묘원 (재)낙원공원묘원 (재)부산공원 김해하늘공원이 참석해 조화반입을 금지하고 생화를 사용하도록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데 동참했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단순 동참이 아니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참여해 공통분모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협회로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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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84년 설립된 공원묘원협회는 공원묘원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이 모인 전국적인 단체로 화장문화가 조성되기 전인 지난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장사문화 발전에 매장을 모토로 장사문화 초창기를 장식하는 등 지금까지 약 60여 년 동안 장사문화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다. 국내 장사문화는 매장을 모토로 출발을 했지만 현재는 화장문화에 따른 봉안당에 이어 자연장으로 국가정책이 방향전환을 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전국 화장률이 현재 90%를 넘어서고 있지만 아직도 자연장의 실질 이용률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국가정책 방향하고는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민원문제가 해결된 전국공원묘원협회 회원사들의 토지를 활용해 자연장의 실질 이용률을 높이는 것을 국가정책의 방향으로 권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