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는 보람상조의 노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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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4-06-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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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지회, 생존권 사수위한 파업투쟁 나서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보람상조지회는 생존권을 지키고 회사의 탄압과 부당한 처사에 항거하기 위해 지난 5월 21일 오전 11시 파업투쟁 결의대회 및 기자회견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기한 파업 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보람상조지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조업계 2위 보람상조는 4년 동안 교섭해태와 노조탄압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 모두가 즐거워해야 할 설 명절에 전조합원 징계, 실질임금 삭감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노조 와해 작업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은 사측의 계획적인 탄압에 맞서 노조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투쟁을 결의했고, 오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쟁을 시작하게 됐다”고 알렸다. 

보람상조지회의 이날 대회에는 서비스일반노조 위원장인 이선규 서비스연맹 부위원장, 정민정 수석부위원장과 수많은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함께 했다. 

특히, 서비스연맹 정민정 수석부위원장은 발언에서 “누군가의 마지막 순간을 가장 영예롭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시는 분들이 바로 장례의전을 하시는 분들이 바로 장례지도사이며, 장례지도사는 가장 슬프고 힘든 순간에 고인을 잘 보내드릴 수 있는 쉽지 않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조합원들인 장례지도사를 격려했다. 아울러 “지금의 업계 2위 보람상조를 있게 한 우리 장례지도사 노동자들이 오히려 회사로부터 탄압받고 징계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은 “서비스연맹과 함께 보람상조지회를 적극 지원하여 장례지도사(조합원)의 권익을 되찾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보람상조에 부조리가 없는지, 그리고 고객의 예수금을 제대로 잘 관리하고 있는지 면밀히 조사 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장례지도사들의 권익뿐만 아니라 고객의 권익, 투명한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기자회견 등을 가질 예정”이라며 보람상조지회의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