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반려동물 장례시설 연중무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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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0-04-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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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지만,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은 미숙하다. 현재 반려동물의 사체를 처리하는 합법적인 방법은 3가지. 생활 폐기물로 분류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동물병원에 위탁해 의료폐기물로 위탁 처리하는 법, 그리고 장묘업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반려인들은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에 대해 고통을 호소해, 최근에는 장묘업체를 찾아 화장하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다.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로스케어(경남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조중헌 대표는 “아직 장묘업체를 모르는 반려인들도 많다. 그러나 반려동물 인구가 많은 만큼 관련 시설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에서 장례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장묘업체는 허가가 쉽지 않은 탓에 무허가 업체들이 존재하고, 피해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장묘업체 펫로스케어는 허가부터 건립까지 약 4년이 걸렸다.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한 만큼 건물 외관뿐 아니라 내부에도 세심하게 공을 들여 반려인들이 충분히 슬퍼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조 대표는 “공간이 주는 치유의 힘이 있다. 리모델링, 조립식 등 단기간에 건축하기 보다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구성을 높이는 건축 공법을 택해 신축했다”며 “시설이 오래도록 변화 없이 유지되고, 가치가 지속되어지면 보호자들이 안정감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펫로스케어는 넓은 로비, 추모실 3개, 화장 참관실 2개, 휴게실, 봉안당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장례시설을 갖추고 있다. 펫로스케어는 공간을 독립적으로 구성해, 보호자들이 각각의 추모실에서 편안하게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모습을 충분히 추억할 수 있다. 특히 화장로의 전체 구조물이 노출된 형태로 설계되어 있고, 염습실이 개방되어 있어 모든 장례 과정은 육안 참관이 가능하다. 이는 반려인들이 장례 과정을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전 직원이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대형견, 뱀, 앵무새 등 모든 반려동물의 장례가 가능하다. 이별은 늘 갑자기 찾아오는 만큼 보호자들이 언제든지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해 반려동물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조 대표는 “‘이별은 만남의 완성’이다. 이별을 좀 더 의미 있고, 고통스럽지 않게 하기 위해 장례식이 필요한 것”이라며 “올바른 동물장례문화는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반려인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