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모현읍 지역주민, 동물 화장장 건립반대 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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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8-12-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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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모현읍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새마을 지도자협의회 등 주민 500여 명이 4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마을에 동물 화장장 시설 건립을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지역주민들은 “용인에 동물 화장장을 못 들어오게 하는 방법은 동물 화장장 기준을 사람 화장장 기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동 용인시의원은 “경제환경위 소속 의원으로서 이번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엄청 깊이있게 다뤘다. 처인구가 이제 변화돼야 하지 않겠냐”면서 “남사에 의료용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와 주민들이 힘들어 한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백암면에도 의료용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려 했으나 지역주민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추진위를 구성해 법적소송을 통해 고등법원까지 가게 됐고 비록 졌지만 십시일반 소송비용을 내어 결국 대법원에서 승소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타 지역에는 도로 200m 이내에는 동물 화장장 시설 건립이 안된다고 규칙이 만들어져 있다”면서“ 그러나 사실상 우리 용인시는 말로만 100만 용인시이지 그야말로 조치가 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성토했다. 

또 “2016년 7월께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 시 동물 화장장 대비를 했기에 여태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이라며 “이번 행정 감사 시에도 여러분의 뜻을 대변했고 이제는 다른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용인시에 동물 화장장이 못들어서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아까 말씀 드렸듯이 지역주민들의 화합된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며 “이런 시설들이 지역에 들어오지 않게 포기하지 않는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 달라”고 주문했다. 
 
김상수 의원도 “자치행정위 소속 7대 상임위원회때 반려견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동물보호센터 옆에 동물화장장을 만들자고 주장했는데 그때 관철을 못 시켰다”며 “앞으로는 용인시의원들이 여러분들과 뜻을 펼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앞장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한성 이장협의회 회장 등은 백군기 용인시장을 만나 동물 화장장 시설 건립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지역주민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의 피켓에는 ‘생존권 보장하라’ ‘청정지역에 동물화장터 절대 안돼’ ‘동물화장장 설치 반대’ 등의 글씨가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