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장례비용 '100만~200만엔 미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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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3-07-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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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석 동국대학교(前)겸임 교수

'종교인에게 제공하는 시주·사례' 비용도 들어

일본의 트렌드 리서치(주식회사 NEXER)는 최근 일본의 장례식 비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공개하였다. 공개 결과 장례식 비용으로 유족의 20.1%가 100만엔에서 200만엔 미만사이에서 사용하는 걸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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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유족들은 장례식 비용을 위해 어느 정도의 금액을 쓰는가?
장례식은 어느 날 갑자기 치르는 경우가 많고 비용에 대해서도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마련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침착하게 조사할 여유가 없어 시세를 몰라 당황해 버리는 경우 등도 있어 일본 트렌드 리서치에서는  2023년 5월 15일 ~ 2023년 5월 18일간 가까운 사람의 '장례식'을 치른 적이 있는 전국의 남녀 1171명 (유효응답수:1171샘플)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를 실시하였다.
-질문 1: 장례식을 치를 때 총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
-질문 2: '200만엔 이상'의 경우 장례비용에 들어간 구체적인 내용?
-질문 3: 그 장례식의 종류 ?
-질문 4: 그 장례식 참석자의 인원수 ?
-질문 5: 장례식 자체의 기본요금 이외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든 것은 무엇이었는지 ?
-질문 6: 장례식에 들어간 비용은 귀하의 예상과 비교하여 어땠는지 가장 적합한 것 ?
-질문 7: 어느 정도의 금액을 예상하고 있으며, 얼마나 차이가 났는지 ?
<※ 원칙적으로 소수점 이하 제2위를 반올림하여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합계가 100%가 되지 않을 수 있다.>

 

■ 장례식 비용으로 100만~200만엔 미만을 사용한 유족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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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비용으로 '200만엔 이상'을 지불한 경우에는 '400만엔'이나, '1000만엔'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 장례식의 종류나 참석자의 인원은?
다음으로 장례식의 종류와 참석자의 인원수를 물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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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례」 가 61.4%로、장례식 참석자는 '11명~30명 이하'가 27.1%로 나타났다.
■장례 자체의 기본요금 이외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든 것은?
-스님의 독경대금 5만엔(40대·남성)
-답례품과 조문객 식사비용(50대·여성)
-스님께 드리는 인사 돈(70대·남성)
-답례품 등 (60대·남성)
-친족 등을 위한 식사비용(50대?남성)
-고인에 대한 계명료(戒名料), 시주, 숙박료(60대·남성)
-절(寺)에 대한 감사(50대·여성)
-헌화 등 (70대·남성)
가장 많았던 부분이 '종교인에게 드리는 감사 사례'였으며 그 밖에도 「친족  등 참석자들에게 제공하는 식사」였다고 한다.
아래의 표는 그 장례식에 들어간 비용이 유족의 예상과 비교해서 어땠는지 물어 본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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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절반 이상(50.2%)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대답했다. “예상보다 비쌌다 아니면 예상보다 저렴했다.”라고 응답한 유족에게 어느 정도의 금액을 예상했고 얼마나 차이가 났는지 물어봤기 때문에 장례의 종류별로 받은 댓글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일반장례】(참석자 11~30명 이하)
「예상보다 높았다」 : 100만엔을 예상했는데 50만엔의 차이가 있었다.(60대 여성)
「예상보다 높았다」 : 100만엔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2회의 식사비에만 19만엔이 되어, 그 만큼이 예상보다 오버했다.(70대 남성)
「예상보다 높았다」 : 100만정도를 상정했는데 150만엔을 지불했다(50대 남자)
「예상보다 비쌌다」 : 처음이라 시세를 알 수 없었지만 100만엔 안으로 될 줄 알았는데 1.5배가량 많았다(50대?여성).
「예상보다 저렴했다」 : 100만엔 정도라고 예상했지만 그 이하로 끝났다.(70대 남성)
「예상보다 저렴했다」 : 70만엔을 예정하고 있었는데 50만엔 정도에 끝났다(70대 남성)
일반장례의 경우(참석자 11~30명 이하)의 경우, 「100만엔 정도 들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하는 유족이 많이 있었다. 또 그 중 '50만엔 정도 더 지불했다'고 응답한 유족들이 많아 예상한 금액보다 1.5배 정도 지불한 것으로 보였다. 그 중에는 소수이지만 100만엔을 들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저렴하게 끝났다는 유족도 있었다.
【가족장례】 (참석자 11~30명 이하)
「예상보다 높았다」의 경우 :  50만엔 정도 예정하고 있었는데 10만엔 정도 오버했다(70대 · 여성)
「예상보다 높았다」의 경우 : 40만엔 조금 넘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10만엔 정도 차이가 났다.(60대 · 남성)
「예상보다 높았다」의 경우 :  50만 정도 예상했는데 120만엔 정도 들었다(30대 : 여성).
「예상보다 비쌌던 가족장」에서 110만엔 정도를 예상했는데 결국 135만엔 정도 들었다.(70대 · 남성)
「예상보다 비쌌다」의 경우, 예상은 60~80만엔 정도였는데 110만엔정도를 지불했다.(50대· 남성)
「예상보다 비쌌다」: 50만엔 이하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 약 10만엔 오버했다.(70대 · 남성)
「예상보다 저렴했다」의 경우 : 100만엔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30만엔 정도 차이가 났다(40대 · 남성)
「예상보다 저렴했다」: 70만엔 정도로  예상했는데 40만엔 대로 끝났다(80대 · 남성)
가족장례(참석자 11~30명 이하)의 경우, 「50만엔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하는 유족이 많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100만엔 이상 드는 경우도 있고, 가족장례나 일반장례의 종류에 관계없이 그 규모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결 론
이번 호에는 일본의 최근 장례식 비용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 소개했는데 장례식 비용은 '100만~200만엔 미만'이 가장 많았고 장례식 기본요금 이외에 '종교인에게 제공하는 시주·사례'에 비용이 들었다는 의견이 많이 나타났다.
장례식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가운데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장례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비용 상담 등을 통해 장례를 원활하게 치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