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돌덧널무덤·청자완 등 현곡리 유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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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5-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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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단양군 적성면 현곡리 유물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

14일 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립대 박물관이 ‘고려인의 영원한 삶, 단양 현곡리’란 주제로 현곡리 발굴 유물전을 연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지난 1997년 중앙고속도로 건설공사에 따라 서울시립대 박물관 학술발굴팀이 그해 10월 9일부터 약 70일에 걸쳐 발굴한 고려청자와 백자, 토기류, 청동제품, 공예품 등 120여 점이다.

현곡리 해발 210-230m의 산기슭에서 발굴된 유적·유물은 고려시대 돌덧널무덤 27기와 널무덤 6기, 조선시대 널무덤 2기 등 총 35기이며, 청자상감주전자, 청자잔, 청자접시, 청자퇴화문접시, 청자음각문대접, 청자양각문대접, 청자완, 청자병이 등이 발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국 남송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잔과 접시 등도 다량 발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유물은 고려시대 남한강 상류지역에 살던 토착세력들의 생활과 장례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고려시대 단양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