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87건 3 페이지
457
  • admin
  • 2014-04-14 22:58:50

퇴계 이황 묘와 도산서원

사람의 죽음을 표현하는 데도 품격과 비하를 담은 용어들이 다양하다. 서거 운명 별세 승화 입적 화천 선종 소천 절명 등…. 종교와 지역, 또는 학덕의 깊이에 따라 정중한 공경어가 원용되기도 한다. 몹쓸 짓을 많이 해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자가 사망했을 때는 겉으로야 삼가지만 마음속으로는 ‘뻗었다’고도 한다. 자신이 세상을 떠났을 때 산 사람에 의해 어떻게 불릴지는 스스로 곰곰이 반추해 볼 일이다.절대 왕권 시절 임금이 진명(盡命)하면 곧 국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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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 admin
  • 2014-04-14 22:59:45

동천왕 묘지 벽비

1.고구려만의 특이한 연호 기록법이 보인다.魏明帝 靑龍癸丑 五年 은 위나라 연호 계축년으로부터 5년 째다.2. 고구려왕을 스스로 동주東主라고 하였다. 중국왕을 서주라고 했을 것이다.3. 불교가 오래전에 고구려에 들어왔다. 동천왕은 즉위초에 불교를 구했는데 당시 유마힐경이 유행하였다.4. 유마힐경은 도술과 관련되며 당시 음양오행과 관련되는 수양법이 있었던 것으로 고려된다.1)위명제 청룡계축 5년, 동주 고구려 동천왕 11년 237년  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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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 admin
  • 2014-04-14 23:00:29

왕흥사지 사리기 명문(銘文)

부여군 왕흥사지 목탑터에서 출토된 사리기(舍利器)의 겉면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다. “丁酉年二月/ 十五日百濟/ 王昌爲三王/ 子立刹本舍/ 利二枚葬時/ 神化爲三(정유년(577년) 2월 15일에 백제왕 창(27대 위덕왕)이 세 왕자를 위해 탑을 세웠다. 본래 사리는 2매였으나 장례(사리를 柱礎 중에 묻는 의식을 가리킴) 때 신묘한 변화로 3개가 되었다).” 이 명문을 통해 기본적으로 다음의 사실을 확인했다.첫째, ‘입찰(立刹)’은 ‘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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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admin
  • 2014-04-14 23:01:14

우리는 서로 보호해 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

3개월 전쯤인 지난 9월24일, 프랑스의 한 철학자가 시골 자택에서 부인과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는 주검으로 발견됐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추모 성명에서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사상가’라고 표현한 앙드레 고르(84)와 불치병으로 고통받아온 아내 도린(83)이 그들이었다. 동반자살을 하기 전 그들은 현관문에 경찰에게 알려 달라는 쪽지를 붙였고, 침대 곁 탁자 위에는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하면서 화장한 유해를 그들이 가꾸었던 뜰에 뿌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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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admin
  • 2014-04-14 23:02:36

뉴허량의 옥기묘

“옥기 쥔 巫人은 神과 소통한 왕”1989년 가을. 뉴허량(우하량·牛河梁) 제2지점 1호 적석총을 발굴 중이던 조사단은 기이한 모습에 꿈을 꾸는 듯했다.21호묘에서 무려 20점의 옥기가 쏟아진 것이다. 이것은 훙산문화(홍산문화·紅山文化) 무덤 한 곳에서 나온 가장 많은 옥기였다. 무덤에는 옥기로 도배하다시피한 성인 남성이 누워 있었다. 입을 활짝 벌린 채 반듯이 누워 있는 인골은 짐승 얼굴 모양의 옥패(玉牌), 옥거북이, 옥베개 등으로 잔뜩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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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 admin
  • 2014-04-14 23:04:00

두 집안의 묘지 다툼 "끝

경기도 문화관광과는 23일 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 문중이 400여년 동안 마찰을 빚어온 묘지 이장 문제를 지난 2005년 합의함에 따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와 중앙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묘지 이전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혔다.경기도와 중앙문화재위원회에 따르면 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 대종회는 지난 2005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윤관 장군묘(국가 사적 323호) 위쪽에 조성되어 있는 조선시대 영의정 심지원 묘(경기도 기념물 제137호) 등 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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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 admin
  • 2014-04-15 21:03:54

공사 중 발굴유적 임의 처리·훼손 못해

10만 인구가 들어설 예정인 대구 달서구 월배신도시. 지금도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 때아닌 '청동기시대 돌무덤'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주민은 "하나 둘도 아니고 발굴되는 족족 보존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을 내고 있는 반면 행정기관은 "유적들을 함부로 처리하거나 훼손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달서구청에 따르면 월배신도시 등 달서구에서 발굴된 돌무덤 등 선사유적은 모두 35곳. 이중 이전이나 복원 결정이 난 곳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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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 admin
  • 2014-04-15 21:04:36

‘19 그리고 80’ 웃을 수만은 없는, 경쾌한 울림

영화에서 연극으로, 다시 뮤지컬로. 뮤지컬 ‘19 그리고 80’은 탭 댄스 리듬처럼 경쾌했다. 그러나 별스럽지 않게 내뱉는 모드 할머니의 한마디 한마디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얼어붙은 한강이 ‘쩡’ 소리를 내며 갈라지는 듯한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무대 위의 ‘모드’는 웃었지만 그를 향한 객석의 수많은 ‘해롤드’들은 웃을 수만은 없었다.19세 해롤드는 또래의 젊은 남자들이 자주 갈 만한 PC방이나 댄스클럽 대신 장례식장을 찾는다. 어머니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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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 admin
  • 2014-04-15 21:05:15

생명과 죽음의 이중적 공간 詩語로

'늪'은 이도 저도 아니다. 뭍도 아니고 물도 아니다. '늪'은 이것이기도 하고 저것이기도 하다. 자연 생태의 보고라는 의미에서 생명의 공간이기도 하고,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날 수 없는 죽음의 공간이기도 하다. 김승강 시인의 말처럼 그 늪과 이 늪이 겹치고, 이 늪과 저 늪이 겹친다. 부산·경남의 시인들로 구성된 '문청(文靑)'동인이 그 늪에 빠졌다. 이번에 내놓은 동인지 '문청동인 9집'의 제목은 아예 '늪'이다. 10명의 시인이 '늪'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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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 admin
  • 2014-04-15 21:06:04

'이산' 영조 붕어로 본 조선왕실 장례절차는

18일 44회 방송에서 영조의 붕어(崩御)와 그 장례 절차를 심도 있게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사극을 만들겠다던 이병훈 PD의 연출관이 작용해서일까. 이날 영조의 장례는 꽤 비중있게 다뤄졌고, 이같은 생생한 묘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조선 왕실의 장례절차까지 한 눈에 읽게 하는 데 일조했다. '이산'에서도 하나하나의 장면으로 등장했듯, 소위 '국장'이라 칭하는 왕의 장례식은 보통 3개월에서 5개월 사이로 치러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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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 admin
  • 2014-04-15 21:07:06

베트남의 삶과 문화 엿보기

베트남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부터 아시아관 인도ㆍ동남아시아실에서 '베트남, 삶과 문화'를 주제로 베트남 전시회를 개최한다. 2년간 상설 전시될 예정으로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국립민족학박물관, 국립미술관에서 대여해온 베트남의 전통 공예품 148점으로 꾸며진다. 베트남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의상과 바구니, 악기, 인형, 나전칠기 등 포함돼 있으며, 무덤 주변에 세우는 목조인형을 통해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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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admin
  • 2014-04-15 21:07:45

풍습·유물로 본 삼국시대 삶과 죽음

현대인은 대부분 삶과 죽음의 영속성(永續性)을 믿지 않는다. 현대인에게 삶은 일회적인 것이어서 죽음으로 단절된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고대 한국인들은 죽음을 통해 삶을 파악했고, 삶의 일부분으로 죽음을 사고했다. 예를 들어 고구려인들은 남녀가 결혼을 하면 ‘송종지의(送終之衣), 즉 상장례(喪葬禮)용 옷을 만드는 풍습이 있었다. 결혼과 동시에 죽음을 준비했던 것이다. 삶과 죽음이 불가분의 관계로 이어진다고 보는 관념의 반영이었다. 나희라(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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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 admin
  • 2014-04-15 21:08:37

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정화한다

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때 불당이나 제사상에서나 볼 수 있는 전유물로 여겨졌던 향이 건강과 명상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향기롭게 하고 삿된 기운을 정화한다'는 향. 현재 향은 1995년 시작된 '우리향 피우기 운동' 전개로 13년째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종교적 전통과 수입향의 독성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교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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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 admin
  • 2014-04-15 21:09:40

김호웅 국조단군봉안회장 ˝역사교육 바로 서야 中 동북공정 극복˝

“일본이 왜곡한 우리 역사가 바로 잡히지도 않은 마당에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우리 역사를 아예 빼앗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는 그런데도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습니다. 답답할 따름입니다.”오늘 오전 11시 대전 중구 대흥동 452-28번지 3층에서 ‘단군성조 어천대제(檀君聖祖 御天大祭)’를 지내는 국조단군봉안회 김호웅 회장(72)은 우리의 역사교육이 가장 큰 원인의 하나로 짚었다.“열에 아홉은 단군을 신화속의 인물 한 사람으로 알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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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 admin
  • 2014-04-15 21:10:29

국조단군어천대제 봉행

국조단군봉안회(회장 김호웅)는 15일 오전 11시 대흥동 사무실에서 고조선 제1대 단군 왕검의 어천(BC2241년 3월 15일)을 추모하는 어천대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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