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규암농협 장례식장 이용료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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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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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규암농협(조합장 이용범)의 장례식장이 개장 두달 만에 고인 28명을 정성을 다해 모시는 등 새로운 장례문화를 이끌며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규암농협에 따르면 장례식장은 2월 부여노인전문병원으로부터 임차해 4억여원을 들여 최신 시설로 개량한 뒤 3월29일 문을 열었다. 규모는 부지 6500㎡에 건평 1800㎡(지상 2층)로 분양실(4곳)·휴게실(1곳)·주차장(150대 주차 규모) 등 각종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방식도 종전과 달리 투명성을 높여 시설이용료를 대폭 내렸다. 또 수의 등 장례용품 가격의 거품을 없애고 조합원에게는 이용장려금을 지급해 조합원·지역주민 모두에게 실익을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부여군조합장협의회에서 인근 지역농협 조합원이 규암농협 장례식장을 이용하면 일반 장례식장 대비 30% 할인혜택을 받도록 해 이용객 수가 점점 늘고 있다.

이용범 조합장은 “부여군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25.1%(통계청 2010년 기준)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고령화된 지역이어서 농협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앞으로 친절하고 저렴하게 장례식장을 운영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농협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