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화장장·납골당 없어 타 지역 이용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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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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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에 따르면 영월지역 화장 비율은 주민들의 장례의식 변화로 60%를 넘고 있으며 한 해 평균 250~300건의 화장장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관내에 화장장이 없어 상주 들은 제천 원주 정선 등 타 지역 지자체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어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제천시와 협의, 화장장 사용료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는 최근 직영하는 송학면 영원한 쉼터(화장장)를 영월군민도 제천시민과 똑같은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제천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제천화장장은 그동안 제천시민에게는 10만원, 타 시·군민에게는 30만원의 가격을 받아왔다.

하지만 영월주민들은 제천시 화장장 사용료 인하는 반가운 일이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관내 화장장 설치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군은 수년째 군시설관리공단에서 직영하고 있는 주천 물미묘원에 화장장과 납골당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다.

지창희 영월군의원은 “농촌도 핵가족화가 심화되면서 매장 대신 화장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복지 확대 차원에서 화장장과 납골당을 설치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