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도 인터넷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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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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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문명의 물결이 장례식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 장례식의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가 점점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입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고개를 내저었던 서비스였지만,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점차 번져가며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고 있다.

뉴질랜드의 ‘원룸(One Room)’이라는 웹캐스팅 솔루션 업체는 사설 인터넷 방송으로 장례식 을 생중계하는 장례식장이 뉴질랜드 전역에 걸쳐 30여개가 존재한다고 지난 16일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뉴질랜드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이민자들이 살고 있다. 이들이 사망할 경우, 본국에 살고 있던 친지들은 이 장례식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례식 인터넷 생중계는 그들을 위해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분석이다.

이런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미국, 아르헨티나 등 각국에서 이런 형태의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확산이 일어나는 이유는 전 세계로 이주하는 친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과 더불어 인터넷 사설 방송이 점차 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아프리카TV 서비스나 애플의 팟캐스트 등을 이용하면 누구나 장례식을 생중계 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장례식 생중계를 제공하는 전문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T의 발전으로 점점 바뀌어가는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도 훗날 이주민들이 늘어나고 장례에 대한 기존 관념이 바뀐다면 장례식 생중계 서비스와 부조금 수납 대행 등 관련 산업이 새롭게 떠오를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