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공설묘지 10년 만에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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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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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은 내년부터 20십팔년까지 5년 동안 공설묘지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서면 자등리 산 143 일대 10만1,440㎡(3만685평)에 공설묘지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공설묘지 조성사업은 인근 포천시가 철원 주민도 이용하는 종합장사시설을 건립 추진하면서 화장장 이용 후 매장 및 봉안시설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군은 올해 5,000만원을 들여 시설결정 타당성 용역 작업 등과 함께 주민공청회 등을 벌인 후 향후 군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사업 부지 내 사유토지 매입,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등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군은 1990년대 서면 자등리 일대에 공설묘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이 반대해 지지부진하다 당시 군수 등이 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불거지면서 유야무야 됐다.

군 관계자는 “묘지가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고 1개 시·군마다 1곳의 공설묘지는 반드시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라며 “공설묘지가 들어서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