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법인묘지 확장 집단반발 움직임에 잠정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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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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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강천면 강천리 산 74번지 일대에 장묘시설 추진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반대 주민들은 마을 회의를 통해 서명운동과 집단행동으로 장묘시설 건립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A법인은 지난해부터 강천1리에 약 30만㎡(약10만평) 규모의 봉안묘와 봉안당 시설을 갖춘 장묘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해당 부지는 A법인소유로 진입로 2필지만 사유지로 돼 있는 상태다.

A법인은 장묘시설 단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 주민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천1리 주민들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4~5차례의 마을 회의를 거쳐 장묘시설 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것으로 최종 의견을 모은 상태다.

현재 150여명의 주민이 장묘시설 반대 서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 업체와 주민들과의 큰 마찰도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A법인에서 장묘시설에 대한 문의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묘시설의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 A모(강천1리)씨는 "마을 상류쪽에 장사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주민들은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입장을 보이고 집단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사랑의 동산이 강천면 도전리 산 15번지 일대에 추진한 장묘시설은 100만㎡ 규모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잠정보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