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장사정책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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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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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올해 장사시설 중장기 5개 년 계획을 수립, 2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시군 장사 담당자들과 함께 화장률 증가 방안 등 앞으로의 장사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전국 화장률은 74%인 반면 전남지역은 57.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장장이 주변에 많지 않은데다 전통적인 유교사상이 깊숙이 파고 들어있는 지역 정서 때문에 후손들이 산과 밭에 묘를 많이 Tm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부터 추진되는 서남권 광역화장장(해남 완도 진도 연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또 한 개의 광역 화장장(인근자치단체 연계협력사업) 건립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도내 유명 관광지 주변에 묘지가 많은 2~3곳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개장 및 화장을 원하는 묘지 주인들을 대상으로 화장을 해 봉안시설에 안치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키로 했다.

전남도는 또 지자체에서 화장이나 개장을 할 경우 지급하는 장려금과 관련된 조례가 없는 시군에 대해 올해 안에 조례를 제정할 것을 요청하고, 시군에서 관리하는 공설묘지에 대해서는 일괄 개장해 자연장으로 전환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임현식 전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 “미래의 후손들에게 우리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물려줄 것인지 아니면 묘지로 덮인 산야를 물려줄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화장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