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장례식장 1회용품, 재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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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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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오는 31일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 소재 주요 병원의 대형 장례식장 22곳과 '상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재활용 촉진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리·세척 시설을 갖춘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이 지난달 시행되면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환경부는 "대형 장례식장은 조문객 수가 많아 한 번에 1회용품을 억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자율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자는 뜻에서 협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장례식장들이 1회용품을 분리 배출하면 한국플라스틱용기협회가 수거해 고급 화장지 원단, 육묘용 모종판 등으로 재활용한다.

장례식장에서 흔히 쓰는 종이컵은 25개를 모으면 35m 화장지 한 두루마리를 만들 수 있고, 합성수지 반찬 접시 50개를 모으면 28cm×54cm 모종판을 만들 수 있다.

환경부는 배출량 집계가 어려운 8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장례식장에서 1년간 사용하는 1회용품만 재활용해도 화장지 112만개, 모종판 117만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