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호국충혼탑 확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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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6-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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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하동군은 제59회 현충일을 맞아 갈마산 하동공원 호국충혼탑 광장에서 하동 호국충혼탑 위패 봉안고유제 및 준공식에 이어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하동 호국충혼탑은 하동공원 기존 현충시설 자리에 국비·지방비 등 27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3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7개월 만에 완공됐다.
 호국충혼탑은 2720㎡의 부지에 화강석 재질로 건립된 15m 높이의 충혼탑과 231㎡ 규모의 봉안각, 2300㎡ 크기의 광장, 진입 산책로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이번에 확장 건립된 봉안각에는 ▶ 애국지사 영령 2위를 비롯해 ▶ 전몰 국군 628위 ▶ 전몰 경찰관 46위 ▶ 한청기동대 81위 등 총 757위의 순국선열 및 호국용사의 위패가 봉안됐다.
 호국충혼탑은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하다 희생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얼을 후손에 길이 보전하고자 지난 1971년 8월 이곳에 건립됐으나 지어진지 40년이 넘어 낡고 노후한 데다 장소가 비좁아 기존 시설을 헐고 봉안각·현충탑 등을 확장 건립했다.
 하동군은 이날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상이군경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몰군경유족회, 무공수훈자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안각 위패 봉안고유제 및 준공식,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조유행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애국영령과 호국의 이름으로 산화한 충절영령들에게 삼가 머리 숙여 옷깃을 여민다”며 “호국의 상징인 이곳 충혼탑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심어주고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하동문화원의 나라사랑 태극기 나눠주기, (사)한국예총 하동지회의 나라사랑 하동사랑 소원기원문 달기, 하동차인회의 나라사랑 하동 찻자리, 하동청년회의소의 태극기 조기 게양 등 나라사랑 문화운동도 다채롭게 전개됐다.
 한편, 충혼탑 봉안각 위패봉안 고유제 준공식에서 현충시설 건립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강용범 호국충혼탑건립추진위원장과 헌시를 지은 강남주 시인, 충혼탑 건립 취지문을 지어준 한상덕 경상대 교수에게 각각 군수 감사패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