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문화원 전통 장례 전수·복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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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6-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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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문화원은 올해 우리나라 전통 장례 절차를 체계적으로 전수·복원하는 ‘48정 대도둠’ 강좌를 운영한다.

인제문화원사업으로 시행하는 이번 강좌는 11일 수강생 발대식을 시작으로 김영택 인제읍 귀둔1리
노인회장이 강사로 나서 주 1회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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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둠이란 상가 집에서 하는 일종의 장례놀이로 출상 전날 상여를 꾸며 주검을 싣지 않은 채 상두꾼들이 빈상여를 메고 ‘상여 소리’를 하면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기 때문에 ‘빈상여놀이’라고도 불린다. 이번에 전수하는 ‘48정 대도둠’은 48명의 상두꾼이 참가하는 대형상여를 중심으로 연희가 이뤄지는데다 함경도에서 유래한 전통 선소리를 재현할 계획이어서 이번 강좌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면 인제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민속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좌를 맡은 김영택 회장은 “대도둠 상여소리는 언제 누가 듣더라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구성진 것이 특징”이라며 “회심곡을 차·변용한 기존의 상여소리가 아닌 우리나라 전통 상여소리를 복원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문화원은 이번 강좌의 수강생을 주축으로 ‘2016년 강원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