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오가농협 장례사업 '잠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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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7-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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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예산 오가농협추진했던 장례식장 사업이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로 재수정하는 쪽으로 궤도를 선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을이장과 주민들이 오가농협을 항의 방문하고 장례사업 철회를 촉구하며 사업반대 의견을 담은 주민 성명서를 조합장과 이사회에 제출하고. 주민들의 '조합원 탈퇴' 카드까지 꺼내들며 조합장과 이사진을 강하게 압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외로 커지자 오가농협 측은 재빠르게 장례사업 유보입장을 밝히고 수습에 나섰다. 또한 자칫 "조합원들 간의 갈등으로 외부에 비쳐지는 등 여러모로 조합에 득이 될 것이 없다고 판단해 유보했으며. 농협측은 조합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거나 민원발생하지 않는 부지가 물색 된다면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반면 반대 측 대표인 신월리 이장은 "농협은 조합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으로, 마을주민 대다수가 오가농협조합원으로 가입 돼 있는데 조합원이 반대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오가농협이 만약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한다면 100여명의 마을에 거주하는 조합원들은 조합을 탈퇴할 각오로 투쟁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가농협 관계자는 "그간 추진 중이던 사업예정지부지인 오가면 신월리 541-6 번지 외 4필지는 백지화 할 계획이며. 민원발생이 없는 다른 부지를 물색해 사업을 재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