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60대 '외롭다' 유서와 장례비 남기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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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9-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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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5시50분께 영동군 영동읍 모 원두막에서 A(6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원두막 주인 B(63·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새벽에 원두막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확인해보니 한 남성이 숨져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는 '혼자 살아서 너무 외롭다'는 내용의 유서와, 장례비용에 사용해 달라고 적힌 현금 1천만원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A씨는 약 15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얼마전 어머니 사망 후 혼자 지내오면서 주변인에게 외로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