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회다지소리 문화재 지정 30주년…‘장례문화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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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9-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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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이 장례문화를 테마로 2018 겨울올림픽의 문화체험 중심지 도약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횡성군은 애절한 노랫가락과 율동이 포함된 국내의 독창적 장례문화인 회다지소리를 원형 그대로 보존 전승해 온 노하우를 살려 ‘횡성 회다지소리’를 필두로 2018 겨울올림픽 문화체험 중심지 도약을 향한 장례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횡성 회다지소리는 국내 특유의 장례문화 중 하나로 지난 1983년 제1회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이듬해인 1984년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에 지정됐다. 군은 올해 횡성회다지 소리 무형문화재 지정 30주년을 맞아 국내 장례문화의 인식을 ‘웰다잉’이라는 긍정적 인식으로 전환하는 구심점을 만들기로 하고 국내 장례문화 집대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회다지소리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회다지 소리 원형공개, 전통상여 복원, 장례문화체험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정선아라리, 강릉 학산오독떼기 등 강원도 지정 문화재의 보유자와 전수 조교들이 들려주는
콘서트와 함께 무형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회다지 소리를 이어오는 5개 마을 경로당의 막걸리 품평리와 영정사진 촬영, 사후세계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횡성군 관계자는 “
미국 휴스턴 장례박물관의 경우 교황의 장례와 미국 역대 대통령 장례 등을 전시하며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했다”며 “이에 못지 않은 독특한 장례문화를 지닌 만큼 이를 발전시켜 새로운 문화 체험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