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김굿등 진도 상·장례문화 복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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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10-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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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이 씻김굿과 다시래기 등 전통의 상·장례문화 복원에 나선다.

진도군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5년 창조지역사업에 '전통민속 상·장례문화 신 커뮤니티 만들기 사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창조지역사업은 각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특화 발전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지역위와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해는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한 136개 사업 중 전국 2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전남지역에서는 영암과 곡성 등 3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진도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16년까지 3억6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진도군은 지원받은 국비로 씻김굿 등 진도 전통의 상·장례문화를 복원하는 등 훼손된 지역문화를 되살리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내 242개 마을 상두계 정비를 통해 상·장례 기반을 마련하고 지산면 등 7개 읍면에서 연 12회에 걸쳐 씻김굿과 다시래기, 만가 등의 진도 상·장례를 연행할 예정이다.

특히 씻김굿 무구 만들기, 상여 메기, 유서쓰기, 입관 체험 등 진도 상·장례 주말 문화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창조지역사업은 보배섬 진도군의 비교우위 자산을 활용한 사업들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삶터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개 등 국가지정 유형문화재 11종, 전남도지정 17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도 씻김굿 등 10종의 무형문화재와 18명의 예능보유자가 지정돼 있는 등 대한민국 군 단위 중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