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화장률 전국 최고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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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10-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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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가 장례를 치를 때 ‘화장(火葬)’을 선택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30개 시군구 화장률(최종)

no

지역

사망자수

화장건수

화장률(%)

1

경남

19,994

16,688

83.5

2

창원시

4,877

4,333

88.8

3

진주시

1,930

1,735

89.9

4

통영시

919

884

96.2

5

사천시

864

827

95.7

6

김해시

2,124

1,874

88.2

7

밀양시

1,046

841

80.4

8

거제시

997

835

83.8

9

양산시

1,209

1.078

89.2

10

의령군

448

271

60.5

11

함안군

604

505

83.6

12

창녕군

760

618

81.3

13

고성군

617

491

79.6

14

남해군

656

569

86.7

15

하동군

569

431

75.7

16

산청군

431

325

75.4

17

함양군

523

323

61.8

18

거창군

672

344

51.2

19

합천군

748

404

54.0

22일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경남지역 18개 시·군 화장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통영시가 96.2%(전국 1위)로 가장 높은 화장률을 기록했다. 사천시 95.7%(전국 2위), 진주시 89.9%, 양산시 89.2%, 창원시 88.8%, 김해시 88.2%로 뒤를 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51.2%를 기록한 거창군이었다.

전국 2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분석해 봐도 통영의 수치는 전국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수치다.

시·도별로 분석해 보면 경남지역 화장률은 83.5%로 부산(89.2%), 인천(87.8%), 울산(84.4%), 서울(84.2%)에 이어 다섯 번째다.

지난해 기준 전국 화장률은 76.9%로 이는 20년 전인 1993년 19.1%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통영시가 높은 화장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지난 1971년부터 일찍이 화장 시설을 도입한 데다가 묘지를 확보할 수 있는 땅이 부족한 것이 한몫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시는 그동안 전국에서 화장률 상위권에 들어왔었다”며 “지형적으로 봤을 때 묘지를 쓸 수 있는 지역이 부족하고 공설 묘지 등이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영지역은 70년대부터 화장시설이 도입돼 주민들은 장례 시 화장을 하는 문화가 일찍부터 형성됐다”며 “특히 지역민이 장례를 치를 때 화장할 경우 저렴한 비용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화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