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갈산동 주민들, 마을 입구 장례식장 건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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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0-08-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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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의 한 마을 입구에 장례식장 조성이 추진되면서 해당 지역민들이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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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에 따르면 A씨는 갈산동 서산종합운동장 앞에 지상 3(대지면적 5850, 연면적 1818, 건축면적 687) 규모의 장례식장을 짓겠다며 시 관련부서에 건축허가신청서를 냈다.
 
시는 A씨가 제출한 건축허가신청서를 접수 후 관련 부서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법을 검토한 결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 내달 4일까지 A씨에게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갈산동 주민들은 '종합운동장 정문 앞에 장례식장이 웬말이냐'고 적힌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300여 명의 주민 서명이 담긴 반대 의견서를 시에 제출하는 등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부춘동통장단협의회도 장례식장 예정지 앞 등에 반대 현수막을 게시, 주민들의 뜻에 동참하고 있다.
 
한 주민은 "장례식장 조성 예정지는 체육시설인 서산종합운동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장례식장의 특성상 주민들의 주거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게 때문에 반대를 하고 있다""개인의 사익을 위해서 청정마을을 내줄 수는 없다"고 결사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장례식장이 기피 시설이다 보니 현재 주민들이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종적으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이 장례식장의 건축허가에 대한 가부가 결정되게 되는데, 주민들의 민원 사항도 가부 결정에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