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단체 기도조문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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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0-09-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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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기도원 등 집합시설에서 산발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장례식장에서도 단체 조문을 강제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장례식장 측에서는 "수용 제한 인원 49명까지는 조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원을 넘지 않는 이상 이를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 수용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된다.
 
그럼에도 장례식장에 고인의 종교에 따라 단체로 기도 조문을 오는 조문객들을 두고 일각에서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지인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A씨는 "장례식장에 어떤 종교에서 단체로 기도 드리러 단체로 차타고 입관실로 우르르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장례식장 관계자는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신고 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도 본인들은 괜찮다며 기도조문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늘면서 어린 아이들이랑 학생들이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피해를 보고 있는데, 본인들의 신념만 내세우는 모습에 너무 답답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