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차별적 결혼·장례문화 개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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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1-02-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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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상업화·획일화되고 성차별적 요소가 있는 결혼·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결혼·장례 절차의 상업화·획일화와 일제 식민 문화 잔존 등으로 결혼·장례의 본질적 의미 퇴색되고 있다. 본질적 의미를 살리면서도 변화하는 의식과 다양한 가족의 현실을 반영한 대안적·간소화된 성평등한 문화 모색도 필요하다.
 
시는 결혼·장례문화 개선 TF를 총 7명으로 구성했다. 외부 인원은 3명이다. 여성·역사·장례 분야 전문가다. 내부 인원은 여성가족정책실장, 여성정책담당관, 가족문화팀장, 여성가족재단 성평등협력사업팀장 등 4명이다.
 
TF는 결혼·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방안을 마련한다. 또 결혼·장례 문화상 성고정 관념 또는 성차별적 요소 개선 방안을 찾는다. 가족 제도 변화와 다양한 가치에 부응하는 결혼·장례 문화의 새로운 방향도 모색한다.
 
이들은 고비용·상업화된 절차가 아닌 경제적이고 건전한 결혼·장례문화 정착 방안을 제안하고 일본 식민지 잔재 문화 개선과 우리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결혼·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공공·민간의 역할과 정책과제 추진 방안 등도 제시한다.
 
결혼·장례문화 개선 TF는 정책과제를 마련할 때까지 운영된다. 매달 두차례 회의가 열린다. 정기회의에서는 결혼·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실현 가능한 제도와 정책 선정, 구체적 실행방법 등이 논의된다.
 
회의결과 논의와 실현 가능성 등 유관부서 협의를 위해 내부 조정회의도 수시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사회의 성평등 의식과 가족 제도·가치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결혼·장례 준비와 절차상 성고정 관념 또는 성차별적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